- 작성일
- 2022.01.19
- 수정일
- 2022.05.10
- 작성자
- 의과대학
- 조회수
- 3512
제86회 의사국가고시 본교 이혜윤 학생 공동 수석
의사국시 공동수석 이혜윤·송정민 "학교공부 충실"
부산의대·전북의대 스승들에 감사 표명전···첫 컴퓨터 시험 긍정적
<본교 4학년 이혜윤 학생>
이번에 국가고시를 마치고 의대를 졸업하게 된 이혜윤입니다.
국시 공동수석이라는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6년이라는 짧지만 긴 시간 동안 이끌어주신 여러 교수님과 함께 공부한 16학번 친구들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밝은 얼굴로 긴 인생에 대한 조언을 해 주신 지도교수님, 실질적인 의대생활에 대한 조언을 해 주신 동아리 교수님과 선배님, 항상 저희에게 따뜻한 관심을 주신 동문회 교수님, 실기 시험을 응원해주신 교육부학장 교수님, 감사합니다.
되돌아보면, 국시 치기 몇 달 전이 되어서야 뒤늦게 깨닫는 가치가 많았습니다. 실습을 할 때는 중요성을 실감하지 못했지만, 교수님께서 던지신 질문들과 학교 모의고사 문제가 많이 응용되어 출제되었습니다. 목적조차 모른 채 외우던 예습시험도 4학년 말에 와서 여러 번 찾아보았습니다. 3학년 때 준비한 몇몇 비전형적인 증례 발표는 당시에는 스트레스로 다가왔지만 지나고 보면 심층 공부를 할 좋은 기회였습니다.
본과 4학년에 들어서면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친구들과 함께 있을 시간은 많이 줄어듭니다. 어쩌면 외로운 1년 동안, 스터디에서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은 의대를 완주함에 있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2021년 초부터 기출문제 스터디, 실기 준비 스터디, 필기 파이널 스터디에 참여하였습니다. 스터디는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데도 좋았지만 규칙적인 공부 페이스를 이어나가고 자기와의 싸움을 극복하는데 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후배들에게, 국가고시는 의대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지나친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국가고시 기출 문제는 하나하나가 좋은 환자 증례를 제시하고 있지만, 실습에서 본 실제 환자 진료과정과는 큰 간극이 있었습니다. 종이를 통해 공부하더라도 실습을 돌면서 배운 올바른 의사로서의 자세와 환자에 대한 측은지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의대생을 마치고 의사가 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국시 공동수석이라는 사실이 기쁘지만, 당장 한 달 뒤에 제 역할을 하는 인턴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저는 모교에 남아 전공의 수련을 받을 생각입니다. 앞으로 실력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저를 잘 이끌어 주십시오.
축하의 말씀 보내주신 교수님들과 선후배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22년 01년 20일
이혜윤 올림
<기사>
출처: 본인 메일 글 및 https://www.dailymedi.com/detail.php?number=879532&thread=22r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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